9월 13일부터 9월 16일까지 3박 4일로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노랑풍선 패키지를 이용했구요 일찍 예약해서 10만원정도 저렴한 가격에 다녀왔답니다.


첫날 일정은 

공항->가이드미팅->헐리우드/소호거리->스텐리마켓->저녁식사->몽콕야시장

->야경(페리/2층버스/트램탑승), 빅토리아피크 전망대 입니다.


먼저 소호거리에 있는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갔습니다.


높은 곳에 사는 주민들을 위해 교통수단(?)으로 만들었다는 에스컬레이터인데요~

타고 가면서 옆으로 지나쳐가는 홍콩의 풍경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페인트칠이 다 벗겨지고 낡고, 높은 건물들 뿐이지만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홍콩만의 멋진 매력에 금새 빠져들게 됩니다.


나무들이 벽을 타고 자라서 뿌리가 다 드러난 모습입니다.

미드레벨부터 헐리우드거리까지 걸어서 구경하다가 아랫쪽에 작은 상점들이 보여서 내려갔습니다.


이곳에서 물고기모양의 열쇠고리와 어머니 팔찌등을 샀습니다.

생각보다 비싸서 많이 사지 못한게 아쉽지만 그래도 전통물품이나 빈티지 그림등을 구경해서

좋았습니다.


레스토랑과 bar, 그림, 옷, 소품 등을 다양하게 파는 작은 가게들이 많았고

이렇게 예쁜 벽화도 곳곳에 있어 사진찍기 좋았습니다.


계란을 통째로 먹는 것 같은 유명한 에그타르트와 유기농 쥬스를 마신 후 스텐리 마켓으로

향했습니다.


바닷가를 근처에 있는 스텐리 마켓은 외국인들과 부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 있습니다.

마켓이라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정말 작은 동네시장정도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비싸고 홍콩 전통 물건보다는 요즘 유행하는 장난감이나 옷등을 팔아서 좀 아쉬운 곳이였습니다.

그나마 탁트인 바다와 잘 지어진 별장같은 집들을 보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유시간이 30분도 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대충 둘러보고 사진을 찍은 후 

모임장소로 갔습니다.

패키지여행은 시간을 잘 지켜야 다른 일행에게 민폐를 주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서 구경하고

늦지 않도록 빨리빨리 움직여야하는게 좀 힘듭니다 ㅠㅠ


중국 광동식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가이드가 단체식이다보니 맛이 없을거라고 겁을 주었는데

의외로(?) 맛이 좋아서 잘 먹었습니다.

가이드가 쎈쓰있게 근처 마트에서 중국에서 만든 김치까지 제공해주었지요 ㅋㅋ


식당아래에 마트가 있길래 가보았는데 전체적으로 깨끗하지 못하고 상품들에 먼지가 쌓여있어서

얼른 둘러보고 나왔답니다;;

돼지고기나 닭고기를 별다른 포장없이 오픈된 냉장고에 널어놔서 비린내도 나고 ㅠㅠ

과일들을 담은 그릇도 더러워서 눈살이 찌푸려졌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면 그 나라의 마트를 꼭 들르는데 여기는 정말 실망.....

여튼 저녁을 배불리 먹고 야시장으로 갔습니다.

야시장->야경까지는 내일 포스팅하겠습니다 (말투가 갑자기 바뀐 점 양해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좋은 꿈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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