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몽콕야시장에서 활기찬 홍콩거리를 느껴보았습니다.

맛있는 망고쥬스도 먹고요~ 한자로 된 붉은 간판들이 홍콩에 와있음을 실감시켜 주었습니다.



자유시간이 짧아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이곳에서 엄마 슬리퍼도 사고 호랑이연고와 파스도 샀습니다.

곳곳에 한국 화장품(에뛰드나 이니스프리)가게 많았고 계속 중복된 가게들(약국/잡화/의류)만 있어서 

생각보다는 볼거리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홍콩하면 야경이죠~

저도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들을 보며 야경을 엄청 기대했답니다.

몽콕 야시장에서 2층버스를 타고 헤리티지 1881을 지나 시계탑이 있는 항구로 향했습니다.


헤리티지를 겉에서만 슬쩍 보고 가서 아쉬웠는데 마지막 자유일정날 한 커플이 낮에 다녀오곤

괜찮은 곳이였다고 해서 다녀오지 않은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ㅠ


사진은 캐논 M3 아경모드로 촬영했습니다.

삼각대 없이 이정도로 깔끔하게 찍혀서 만족!

그리고 날씨가 정말 좋아서 하늘에 구름까지 찍히고 시야도 확 트여서 볼만 했답니다.

어쩜 이리 반짝반짝 이쁜지 +_+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셨습니다.


대형 크루즈와 유명한 시계탑이 보입니다.

시계탑은 예전에 이곳이 기차역이였음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이제 페리를 타고 트램을 타러 가봅니다.


이렇게 귀엽고 이쁜 빨간색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까지 올라갑니다.

45도로 기울어진 오르막을 오르는데 옆으로 보여지는 풍경들이 점점 기울어져가서 다들

신기해하며 재밌어했습니다.


꽤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몸도 마음도 날아갈 것 같은 기분^-^*

항구에서 봤을 때와는 달리 먼 곳까지 야경이 한 눈에 들어왔습니다.

문득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이 야경도 생각이 났는데 두 곳을 비교해서 어느 쪽이 나을까

생각해보니 그래도 정겹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남산 타워의 서울야경이 살짝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올 때는 버스를 타고 숙소까지 가이드 설명을 들으며 쭈욱 왔습니다.

홍콩여행에서 가장 알찼던 1일차는 여기까지입니다.

부모님이 조금 힘들어하셨지만 처음보는 이국적인 모습에 반해 아이들처럼 좋아하셨습니다.


2일차에는 6시에 일어나 호텔조식을 먹고 8시에 숙소를 나와 도교, 불교, 유교의 3가지 종교를 품고 있는 "윙타이신사원" 으로 향했습니다.

사원안에는 중국스러운 화려한 건축물과 밖에는 홍콩의 높은 빌딩들이 대조를 이루는 멋진 곳이였습니다. 


생각보다 사원 안쪽에 볼 것도 많고 잘 가꿔져 있어서 홍콩의 전통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였습니다.

바로 버스를 타고 마카오로 가기 위해 항구로 갔습니다.

마카오는 3일차와 함께 묶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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