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직업병으로 생각했던 병들이 싹 다 나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는 않더군요.


매일 컴퓨터로 일해서 목은 일자목이고 어깨에는 근육이 단단히 뭉쳐서 팔을 올리기도 힘들었고

허리를 1년에 두어번은 의례행사처럼 통증이 심하게 와서 진통제로 겨우 버텼습니다.

늘 야근에 찌들고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눈다래끼도 자주났고 감기도 거의 달고 살았죠.

받는 월급에서 약값, 병원비 지출이 거의 고정이였습니다.

집에서 쉬면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단 조절도 해서 살도 빼고 건강해지자고 다짐했는데

역시나 며칠 가지 못하고 지금은 퇴사전보다 3kg나 쪘네요 하하하하

ㅠ_ㅠ


차라리 회사를 다니면서 규칙적으로 생활했던 패턴이 불규칙적으로 변하면서 게을러져서

저 자신에게 관대해진 탓이 큰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신차리고 운동 먼저 해야할 것 같은데 마음만 굴뚝같고 몸은 쇼파에서 일어날 줄을 모르니

이를 어찌한답니까 (한숨)


일단 이 무거운 몸을 TV앞에 깔아둔 요가매트에 끌고 가서 스트레칭이라도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뉴욕다녀온 후기는 언제나 다 올릴려나 흑흑



'하루하루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 다녀왔습니다.  (0) 2017.11.18
미국 갈 준비  (0) 2017.10.28
글을 쓴다는 것  (0) 2017.10.22
원데이 클래스(마카롱만들기)  (0) 2017.10.11
여행 후 감기에 걸렸어요  (0) 2017.09.20

+ Recent posts